야, 우원식 깜짝선출 여진…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다현 2024. 5. 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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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오늘 정치권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나요?

[기자]

네, 당초 국회의장 경선이 '명심'을 등에 업은 추미애 당선인의 우위로 예상됐지만 우원식 의원의 승리로 끝나자 당 안팎에선 이변이란 평가가 나오는데요.

당이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로 기우는 모습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 대표 측이 무리하게 후보를 교통정리하려는 데 대한 반감이 작용한 거다,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추 당선인을 적극 지지한 일부 강성 당원을 중심으로 탈당을 예고하거나 투표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까지 나오며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친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를 감안한 듯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면서 "상처받은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에서 여야 합의를 존중하되 지체되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을 재차 거론했습니다.

상대적 온건파로 분류되는 우 의원을 향한 강경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우 의원은 오늘 첫 일정으로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우 의원에 대해 협치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간 갈등이나 투쟁보다 협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총선 패배 이후 상황에 대한 수습 방안을 계속 고심하고 있죠?

오늘도 선거 패배의 원인을 진단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는 오늘 오후 공천 관련 평가회의를 엽니다.

조정훈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 그리고 공관위원들이 만나 머리를 맞대는데요.

당내에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공천 과정에서 큰 잡음 없이 공천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며 민주당과 차별화를 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을 받고 물갈이에 실패해 '무감동 공천'을 했다는 비판론도 적지 않게 제기됐습니다.

오늘 특위 회의에서는 이번 공천이 총선 결과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 기자, 지금 국회에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네, 국회 법사위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청문회를 진행 중입니다.

청문회장에 선 오동운 후보자는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고 법과 원칙에 따라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공수처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오 후보자를 둘러싼 자녀 편법 증여 의혹, 배우자가 오 후보가 일하는 로펌 운전기사로 채용됐다는 논란 등 개인 신상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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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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