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마운드 앞세워 26이닝 연속 무실점→양키스 4연승 휘파람…AL 첫 30승 고지 정복

심재희 기자 2024. 5. 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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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17일 미네소타전 5-0 완승
높은 마운드로 상대 타선 철저히 봉쇄
양키스 투수 클라크 슈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키스 투수 클라크 슈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진격의 양키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26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승전고를 울렸다. 높은 마운드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고, 타선 집중력을 잘 살려 연승을 신고했다. 최근 4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처음으로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선발로 등판한 클라크 슈미트가 8이닝 3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승리 주역이 됐다. 타자들은 장단 9안타를 터뜨리며 5점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15일부터 벌인 미네소타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15일 경기에서 1회에 실점한 후 26이닝 동안 상대에 점수를 주지 않았다. 26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15일 5-1 승리, 16일 8-0 승리에 이어 17일 다시 5-0으로 이겼다.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이긴 후 4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호성적을 적어냈다. 시즌 30승 15패를 마크하며 승률 0.667을 찍었다. 아메리칸리그 최초로 30승을 달성하며 동부지구 선두로 나섰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양키스의 애런 저지(오른쪽)와 알렉스 버두고.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양키스는 9연전에 돌입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처진 시카과 화이트삭스와 홈 3연전을 벌인다. 약체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오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지구 선두 간 빅뱅을 연다.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한편, 지난 시즌 양키스는 시즌 내내 고전하며 가을잔치 진출에 실패했다. 82승 8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지구 우승을 차지한 볼티모어 오리올스(101승 61패)에 무려 19게임이나 뒤졌다. 2위 탬파베이 레이스(99승 63패)와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89승 73패)에 밀리며 와일드카드 획득도 하지 못하고 씁쓸하게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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