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디슨이 싫다"...클롭 감독이 이런 말을 한 이유는? 되살아나는 '97점 준우승'의 악몽

이성민 2024. 5.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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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싫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2019년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놓치게 한 주요 이유 때문에 매디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유쾌하게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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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싫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2019년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놓치게 한 주요 이유 때문에 매디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유쾌하게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클롭이 매디슨이 싫다고 농담한 이유는 2018/19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레스터 시티의 경기 때 있었던 일 때문이다. 당시 맨시티는 뱅상 콤파니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 득점으로 레스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때 레스터에서 뛰고 있었던 매디슨은 콤파니를 막지 못해 실점을 허용했다.

2018/19시즌 맨시티와 리버풀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리버풀은 28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29라운드에 맨시티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후 맨시티는 끝까지 선두를 유지했던 마지막 2경기에서 레스터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만났던 맨시티는 두 팀을 모두 제압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버풀은 30승 7무 1패(승점 97)를 기록하고도 준우승에 그쳤다.

클롭 감독은 아쉬움이 가득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레드맨 TV’에 출연해 “난 소파에 누워 경기를 보면서 ‘매디슨이 콤파니를 막아야 해’라고 생각했던 걸 정확히 기억한다. 그때부터 난 매디슨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날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 화가 났다. 매디슨이 지쳐 있었기에 로저스 감독은 매디슨을 내보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레스터는 전반전을 정말 잘했다. 그 후 레스터는 골을 넣었어야 했다.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다. 나는 매디슨과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그를 볼 때면 그때의 생각이 난다. 지난주에도 매디슨을 봤다”라고 덧붙였다.

매디슨은 2018년 레스터 입단 후 EPL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그는 레스터에서 5년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203경기 55골 39도움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여름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86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 매디슨은 팀의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3개월을 결장한 후 경기력이 다소 하락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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