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근무 전공의 1주새 20명 늘어…용기 내 병원 돌아와달라"

김영희 2024. 5. 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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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들이 소폭이나마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전문의 자격 취득이 1년 늦춰질 수 있다며 조속한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비록 소수지만, 지금까지 꿋꿋하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과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는 전공의들도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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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들이 소폭이나마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전문의 자격 취득이 1년 늦춰질 수 있다며 조속한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비록 소수지만, 지금까지 꿋꿋하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과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는 전공의들도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 통제관은 “정확한 숫자는 알기 어렵지만, 100개 수련병원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9일 대비해 16일에는 현장에 근무 중인 전공의가 약 20명 정도 늘었다”며 “전공의 여러분들은 용기를 내어 수련병원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의료계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에 대해 전날 법원이 각하와 기각의 결정을 내린 데 따라 신속하게 증원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전 통제관은 “앞으로 정부는 입시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2025학년도 대학입시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며 “의과대학 교육의 질도 확보해 의학교육 여건 개선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선진국 수준의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한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의료개혁 4대 과제의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4대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산하 4개 전문위원회 논의를 시작했다.

전 통제관은 “특위와 전문위원회에 의료인들이 다수 참여하고 계시지만,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의학회의 추천 자리는 비어 있다”며 “조속히 자리로 나와 의료개혁 논의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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