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권료 연 3000만$→1000만$ 삭감...MLB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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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새로운 중계권 계약 과정에서 대폭 삭감된 금액에 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디 어슬레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가 OTT 서비스 업체 '로쿠(Roku)'와 맺은 중계권 계약 규모를 공개했다.
다시 말해 피콕과 계약이 무산되고 새로운 중계 업체를 찾는 과정에서 중계권료가 대폭 삭감된 것.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피콕은 앞서 재계약 협상에서 연 1000만 달러 수준의 중계권료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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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새로운 중계권 계약 과정에서 대폭 삭감된 금액에 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디 어슬레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가 OTT 서비스 업체 ‘로쿠(Roku)’와 맺은 중계권 계약 규모를 공개했다.
이들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메이저리그가 이번에 맺은 계약 규모는 3년 3000만 달러.
로쿠는 앞으로 매주 한 경기씩 ‘선데이 리드오프(Sunday Leadoff)’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원래 이 중계는 NBC가 운영하는 OTT 업체 ‘피콕’이 맡아왔다. 피콕은 연 3000만 달러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중계권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피콕과 계약이 무산되고 새로운 중계 업체를 찾는 과정에서 중계권료가 대폭 삭감된 것.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피콕은 앞서 재계약 협상에서 연 1000만 달러 수준의 중계권료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정도 금액에 새로운 업체와 계약이 이뤄진 것.
메이저리그는 중계권료를 포기하는 대신, 접근성을 늘리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회원으로 가입해야 중계를 볼 수 있었던 피콕과 달리, 로쿠는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로쿠는 약 1억 2000만 명이 접근하는 서비스다. 보다 접근성이 좋은 업체를 통해 유입 인구를 늘려보자는 것이 이들의 계산인 것.
로쿠가 중계하는 첫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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