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의 감성적 지지 “멋진 이정후, SF 오프시즌 FA 계약 2위..반박은 안 받는다”

안형준 2024. 5. 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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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매체는 "이정후의 OPS는 0.641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동원해 이정후를 변호하겠다"며 "세부지표는 이정후가 이미 좋은 메이저리거라고 말하고 있다. 이정후는 이제 겨우 25세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TOP 100 유망주 명단에 있는 일부 선수들과 비슷한 나이다. 이번 어깨 부상이 신체 능력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만 않는다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팀 미래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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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정후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5월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프시즌 영입한 FA 선수들의 등수를 매겼다. 이정후는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환상적인 계약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아주 호의적인 시각으로 평가를 이어갔다.

매체는 "이정후의 OPS는 0.641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동원해 이정후를 변호하겠다"며 "세부지표는 이정후가 이미 좋은 메이저리거라고 말하고 있다. 이정후는 이제 겨우 25세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TOP 100 유망주 명단에 있는 일부 선수들과 비슷한 나이다. 이번 어깨 부상이 신체 능력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만 않는다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팀 미래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 매체는 "이정후는 멋지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선수라 좋다. 만약 이 의견에 반대할 것이라면 그냥 가라"고 다소 감성적으로 이정후를 지지했다.

지난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신청한 이정후는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6년 3,600만 달러)을 까마득히 넘어서는 역대 한국인 포스팅 최고액 계약이자 역대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 계약이었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고 1998년생의 젊은 선수인 이정후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높았고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마케팅까지 더해지며 특급 계약을 따낸 것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정후는 주전 중견수 겸 리드오프로 개막전부터 꾸준히 기회를 얻었지만 37경기에서 .262/.310/.331 2홈런 8타점 2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삼진을 당하지 않는 능력은 뛰어났지만 장타력이 부족했고 정교함도 돋보이지 않았다. 수비 측면에서도 불안을 노출했다. 타구 속도는 준수했지만 배럴타구를 생산하는 능력이나 스윗스팟에 공을 제대로 맞히는 능력은 다소 아쉬웠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경기 도중 펜스와 충돌해 부상을 당했고 왼 어깨 탈구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RI 검사에서 어깨에 구조적 손상까지 발견돼 결장이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맹투를 펼치고 있는 조던 힉스를 1위로 선정했다. 최악의 피칭을 펼치고 부상을 당한 블레이크 스넬이 3위였고 역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맷 채프먼이 4위, 유격수 닉 아메드가 5위, 지명타자 호르헤 솔레어가 6위, 포수 톰 머피가 최하위인 7위였다.(자료사진=이정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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