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천재적인 어시스트” 일본 축구계 경악···발렌시아전 슬라이딩 크로스로 결승골 도움
일본 언론이 일본 축구 ‘젊은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천재적인 어시스트”를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7일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에서 발렌시아를 1-0으로 이겼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 3분 만에 안드레 실바가 문전에서 헤더로 결승골을 꽂았는데 이 골을 구보가 어시스트했다. 구보는 박스 왼쪽 바깥에서 올린 안데르 바레네체아의 긴 크로스가 반대편 골문쪽으로 나가기 직전 슬라이딩하면서 왼발 아웃프런트로 문전으로 띄웠고, 이 공을 실바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구보는 볼을 잡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부드럽게 슬라이딩하며 기술적인 논스톱 터치로 어시스트를 올렸다.
일본 언론은 구보의 활약을 극찬했다. ‘울트라사커’는 “구보가 슈퍼 어시스트를 했다. 어려운 자세에서 부드러운 패스를 했다”면서 “이것은 아무도 상상하지 않은 천재 플레이”라고 치켜세웠다. ‘게키사커’는 “구보가 슈퍼 어시스트로 관중을 매료시켰다”고 전했다. 일본 ‘골닷컴’은 “구보가 집념의 슬라이딩 크로스로 결승골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구보는 결승골 어시스트를 비롯, 키패스 3개, 드리블 2회, 그라운드 경합 12회 중 7회 성공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울트라 사커’는 구보의 어시스트를 본 일본 축구팬들이 “말이 나오지 않는 어시스트” “왼발 터치는 굉장했다” “이것이 바로 슈퍼 어시스트” “천재 플레이가 살아났다” 등 감탄했다고 전했다.
구보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5경기 9골 7도움을 올리며 소시에다드 팬들이 선정한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이번 시즌에는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이날 어시스트를 쌓으며 리그 29경기에서 7골·4어시스를 기록했다. 일본 축구가 자랑하는 젊은 에이스 구보는 지난 2월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9년까지 재계약했다. 그러나 최근 리버풀·아스널·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57점을 쌓아 레알 베티스(승점 56)를 제치고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올라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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