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초상화 내려줘” 호주 최고 부자의 불만, 그림 어땠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의 한 억만장자가 정·재계 인물들의 초상화를 그린 작가의 전시회에서 자신의 초상화를 철거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 전시회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미국 음악가 지미 헨드릭스, 호주 운동가 빈센트 링기아리, 스콧 모리슨 호주 전 총리 등 전세계 다양한 정치·재계 인물들의 초상화 21점이 전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호주의 한 억만장자가 정·재계 인물들의 초상화를 그린 작가의 전시회에서 자신의 초상화를 철거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NGA측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예술을 탐구하고,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호주 대중에게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는 입장을 냈다. 호주 국립시각예술협회(NAVA) 역시 호주 언론에 “검열과 창의적 표현을 억누르는 위험한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며 “라인하트는 작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지만 단지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갤러리에 그림을 철회하도록 압력을 가할 권한은 없다”고 옹호했다.
나마트지라 작가는 “나는 내가 보는 대로 세상을 그린다”며 “사람들이 내 그림을 좋아할 필요는 없지만, 시간을 내어 ‘이 원주민이 왜 이렇게 강력한 사람들을 그렸을까?’라고 생각하고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면은 줄고 소스는 늘고…오뚜기의 이상한 '20% 증량'
- “술잔에 입만 댔지, 안 마셨다”는 김호중…허위자수한 매니저는 ‘전 매형’
- ‘드럼통 살인’ 수면제 먹여...신체 훼손은 언제했나 보니
- 인천 교차로서 SUV가 오토바이 추돌…50대 남성 중상
- “넘어졌는데도 계속 밟고 지나가”…우회전 마을버스에 사망한 여성
- 정몽규 KFA 회장, AFC 집행위원 선출... 비판 속 KFA 회장 4선 가나
- "내가 살아있는 이유는 단지 내가 그곳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해 오늘]
- [단독]'용산 노른자땅' 오리온 부지, 37층 주상복합 재개발
- 배우 전승재, 촬영장서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의식불명
- 前 여친 집 갔다가 함께 있는 남자보고 격분…흉기 휘두른 50대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