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투척 린치→기성용 급소 가격' 인천, 5경기 홈 서포터석 폐쇄! "일반석 응원도 저지할 것"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의 안방 응원석이 5경기 동안 폐쇄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상벌위를 개최한 후 5경기 동안 인천의 홈 응원석을 폐쇄하고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이어 "선수들을 향해 집단적으로 물병을 투척했기에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봤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은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인천은 경기와 매너 모두 패배했다. 홈 서포터석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다.

서울의 골키퍼 백종범은 경기 후 인천 서포터석을 향해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인천 팬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고 경기장 안으로 물병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은 급소를 가격당해 쓰러지기도 했다.

기성용은 "어떤 의도로 물병을 던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위험한 행동이다.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백종범은 "후반전 시작부터 인천 응원석에서 부모님을 향해 욕설했다. 흥분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인천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곧바로 사과문을 게시했고, 자체적으로 홈 응원석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곧바로 상벌위를 개최했고 인천에 홈 응원석 5경기 폐쇄와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인천의 홈 서포터석만 폐쇄했기에 일부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일반석으로 응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인천은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인천 관계자는 "일반석에 모여 북을 치고 확성기를 통해 구호를 유도하는 행위 등 응원 분위기를 유도하는 분위기를 제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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