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유럽 진출 첫해에 우승?…코펜하겐 꺾고 역전 우승 가능성

축구선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선수 조규성이 유럽 진출 첫해에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17일(한국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024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8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선두 경쟁 중인 두 팀의 경기이기에 경기 시작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미트윌란은 이날 승리로 승점 61점(19승 4무 7패)을 기록하며 브뢴뷔(승점 59), 코펜하겐(승점 58)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미트윌란은 오는 21일 노르셸란(원정)전, 27일 실케보르(홈)전 등 두 경기가 남았다. 스플릿 돌입 전까지만 해도 추격자 입장이었던 미트윌란은 이제 자력 우승을 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조규성은 득점은 없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후반 추가시간 레드카드를 받는 아찔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다행히 VAR 판독(비디오 판독 시스템) 후 경고로 변경돼 퇴장 위기에서 벗어났다.

조규성은 경기 후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6.9점을 받는 등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 중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