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법부 현명한 결정 감사‥의료개혁 성공적 추진에 최선"

국민의힘이 서울고등법원이 의료계가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 또는 기각한 데 대해 사법부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한다면서, 의료개혁의 성공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사법부의 결정으로 정부가 추진해 온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이 고비를 넘기는 계기가 됐다"며 "더이상 국민들께서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의료인들도 본연의 자리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주기 바란다"며 "의료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의료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당·정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현명한 결정을 신속하게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 말씀드린다"며 "법원에서도 필수의료가 붕괴되고 지방의료의 공백이 가중되는 작금의 현실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됨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 정책위의장은 "항고심 판결을 계기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조기에 종식되기를 기대한다"며 "의료계도 더 이상 국민 고통과 불편을 외면하지 말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성일종 사무총장은 정부가 국방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군 의료역량 강화는 유사 시 국가방위의 핵심 요소이자, 의료격차가 큰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 사무총장은 21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로서 관련 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법안을 재발의하겠다며 "여야 간 초당적 협력을 통해 국방의과대학 설립이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9156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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