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너구리 잡아라' 소동…MLS 경기 중단 해프닝[댕댕냥냥]

CBS노컷뉴스 양민희 기자 2024. 5. 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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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냥냥' 동물 세상인간과 함께 지구를 공유하며 살아 숨쉬는 동물 이야기를 씁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 도중 너구리가 난입해 경기가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경기 도중 예상치 못하게 너구리 한 마리가 경기장으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너구리가 등장한 것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MLS 맞대결을 치른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뉴욕 시티 FC 경기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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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냥냥' 동물 세상
인간과 함께 지구를 공유하며 살아 숨쉬는 동물 이야기를 씁니다. 노여움(怒), 슬픔(哀)을 느낄 수 있고 기쁨(喜)과 즐거움(樂)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물들의 '희노애락' 코너인 '댕댕냥냥'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혹여나 공유하고 싶은 따뜻한 사연이나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의 얘기를 알고 계시다면 노컷뉴스로 알려주세요.

MLS 엑스(옛 트위터)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 도중 너구리가 난입해 경기가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경기 도중 예상치 못하게 너구리 한 마리가 경기장으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너구리가 등장한 것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MLS 맞대결을 치른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뉴욕 시티 FC 경기에서다.

이날 경기보다 화제를 모은 것은 너구리였다. 너구리는 뉴욕 시티가 1-0으로 앞선 전반 20분쯤 경기장에 난입해 5분 정도 경기의 흐름을 끊었다.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 도중 너구리가 난입하는 장면. MLS 엑스(옛 트위터) 캡처


중계 화면에 잡힌 영상에는 쓰레기통을 들고 나타난 직원을 발빠르게 피해 다니는 너구리의 모습이 담겼다. 양팀 선수들도 경기가 중단되는 동안 벤치에 앉아 상황을 숨죽여 지켜봤다. 이내 보안요원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포획 당한 너구리는 그라운드 밖으로 끌려 나갔다.

MLS 측은 "너구리가 경기장에 머문 시간은 무려 2분이었다. 이는 MLS 역사 상 경기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너구리"라고 덧붙였다.

미국 '야후 스포츠'도 "경기장 보안요원들이 동물을 붙잡는 동안 경기는 약 5분 간 중단됐다"며 "북미에 서식하는 이 포유류는 빠른 발놀림으로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피하는 등 위기 상황을 모면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 도중 너구리가 난입하는 장면. MLS 엑스(옛 트위터) 캡처


이어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이 '너구리야, 너구리야'를 외치며 환호했다"며 당시 유쾌했던 현장 분위기도 함께 전달했다.

한편 너구리는 경기장에서 구출된 후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에 있는 자신의 안식처인 스바루 공원으로 돌아갔다.

필라델피아 팀 대변인은 해충 방제 회사인 호프만(Hoffman's)을 통해 경기장에서 잡은 너구리를 안전하게 풀어주었다고 전하면서 "안심하라. 우리의 새 친구는 무사히 석방되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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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민희 기자 ymh1846@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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