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전설' 박철우 은퇴 "건방진 날 이끌어준 장인 신치용 감사"

차유채 기자 2024. 5. 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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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전설' 박철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철우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를 알렸다.

박철우는 "거만하게 정신 못 차리고 있을 때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알려주시고 올바른 방향으로 항상 이끌어주신 장인어른이자 감독님, 그리고 선생님이신 신치용 현 대표이사님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철우는 V리그가 시작됐던 2005년 현대캐피탈에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이후 삼성화재, 한국전력에서 19시즌 동안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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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박철우 /사진=뉴스1


'남자배구 전설' 박철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철우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를 알렸다.

그는 "2003년 10월 실업팀 선수에 이어 (2005년부터) 20년간 프로 생활을 하며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선수로서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면서 "20년의 시간 동안 너무나 좋은 일들과 너무나 힘든 일을 겪으며 기쁨과 좌절의 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와서는 그 모든 일들이 인생이고 나를 더욱더 단단히 해주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을 지도해준 감독들, 그 중에서도 특히 장인어른이자 삼성화재 시절 감독이었던 신치용 전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철우는 "거만하게 정신 못 차리고 있을 때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알려주시고 올바른 방향으로 항상 이끌어주신 장인어른이자 감독님, 그리고 선생님이신 신치용 현 대표이사님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임도헌, 신진식, 장병철, 권영민 감독님은 내가 주장으로서 잘 보좌하지 못하고 더 팀을 잘 이끌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그동안 많은 힘이 됐던 팬분들께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배워서 다시 배구 코트에서 뵙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철우는 V리그가 시작됐던 2005년 현대캐피탈에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이후 삼성화재, 한국전력에서 19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기록은 564경기, 6623득점, 공격 성공률 52.13%다. 박철우는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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