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유산' 첫발 내디딘 국가유산청…초대청장에 최응천

김예나 2024. 5. 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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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유산(옛 문화재) 행정을 이끌어 온 최응천(65) 문화재청장이 초대 국가유산청장이 됐다.

정부는 17일 최응천 청장을 국가유산청장으로 임명했다.

국가유산청 차장에는 문화재청 차장이었던 이경훈(60) 차장이 그대로 임명됐다.

지난 60여년간 널리 쓰여온 '문화재' 대신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한 법·행정 체계가 새로 도입되면서 기존의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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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출범 이후 문화재청 이끌어 와…"국가유산, 미래세대와 공유"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유산(옛 문화재) 행정을 이끌어 온 최응천(65) 문화재청장이 초대 국가유산청장이 됐다.

정부는 17일 최응천 청장을 국가유산청장으로 임명했다.

국가유산청 차장에는 문화재청 차장이었던 이경훈(60) 차장이 그대로 임명됐다.

최응천 청장은 국가유산 현장과 학계가 인정하는 불교미술 전문가다.

동국대를 졸업한 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 연구직으로 근무했으며 국립춘천박물관 초대 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아시아 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모교로 돌아와 금속공예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후학들을 양성했다.

외국으로 나간 문화유산 현황과 반출 경위를 조사하고 불법으로 나간 유산의 환수를 추진하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옛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인사말 하는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서울=연합뉴스)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이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상반기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28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문화재청장으로 임명됐다.

이경훈 차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문화재청에서 기획조정관, 문화재정책국장, 문화재활용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22년 12월 문화재청 차장으로 임명됐다.

최응천 청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국가유산은 K-컬처의 뿌리이자 원동력"이라며 "미래세대와 세계인인 공유할 수 있는 국가유산이 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60여년간 널리 쓰여온 '문화재' 대신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한 법·행정 체계가 새로 도입되면서 기존의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조직 변경은 1999년 문화재관리국에서 문화재청으로 승격한 지 약 25년 만이다.

이제는 '국가유산청' 대전정부청사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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