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없는 여자배구, VNL 29연패 늪…브라질에 완패

정인선 기자 2024. 5. 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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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9연패를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 랭킹 41위)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24 VNL 첫째 주 2차전에서 브라질(3위)에 세트 전적 0-3(15:25/19:25/17:25)으로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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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브라질에 세트 전적 0-3으로 완패하며 29연패를 기록했다. 국제배구연맹 누리집 갈무리

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9연패를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 랭킹 41위)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24 VNL 첫째 주 2차전에서 브라질(3위)에 세트 전적 0-3(15:25/19:25/17:25)으로 참패했다.

한국 여자배구 ‘간판’ 김연경(흥국생명)이 대표팀에서 뛸 때도 이기기 어려운 상대였던 브라질은 김연경의 대표팀 은퇴 뒤 더 넘기 어려운 벽이 됐다.

이날 한국은 세트 중반까지 비교적 선전한 2세트를 제외하고는 경기 주도권을 좀처럼 가져오지 못했다. 블로킹 득점에서 4-11, 서브 득점에서 1-4로 밀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9점, 미들 블로커 정호영(정관장)이 8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1∼3세트 내내 20점 고지를 한 차례도 못 넘었다. 브라질에선 아나 크리스티나(18점), 가비(12점) 등 양쪽 공격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등이 태극 마크를 내려놓은 뒤 세대교체와 맞물려 기나긴 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2021년 VNL 막판 3경기부터 연패를 시작해 2022년과 2023년 모두 12전 전패를 기록했다. 올해 대회에선 중국과 브라질에 연패하며 29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19일 도미니카공화국(8위)와 3차전에 나선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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