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놀뭐 대축제'로 화제성 다시 조준[TF초점]

문화영 2024. 5.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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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쓰리' 'MSG 워너비' 등 음악 콘텐츠로 사랑받아
'놀뭐 대축제' 6월 13일 개최 확정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또다시 음악 콘텐츠 '놀뭐 대축제'로 돌아온다. /M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다양한 음악 콘텐츠로 화제성을 사로잡아왔던 '놀면 뭐하니?'가 축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앞서 수많은 음악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었기에 이번 프로젝트에선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예능 베테랑 유재석 하하와 예능 '뽀시래기(귀엽고 앙증맞은 사람을 지칭)'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웃음을 위해선 다짜고짜 뭐든지 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2019년부터 방영된 '놀면 뭐하니?'는 초창기 유재석 1인 체제로 진행됐다. 당시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재회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고 포맷 역시 정해진 룰 없이 유재석에게 무언갈 시킨다는 점에서 '무한도전의 후속작' '김태호의 유재석 덕질 일지'라는 평이 나왔다.

유재석 원톱 체제로 가다 게스트로 프로그램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때 '유플래쉬' '뽕포유'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 워너비'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선보였고 유산슬 유드래곤 유야호 등의 다양한 '부캐'가 탄생했다.

특히 '뽕포유'의 경우 트로트 인기에 힘입어 유산슬 메들리와 설 특집까지 이어졌고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역시 음악방송과 음원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이들은 멤버 결성부터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 음악방송 출연까지 다양한 모습을 공개했다. 신선한 음악 프로젝트에 화제성과 시청률 역시 반응했으며 당시 10%(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훌쩍 넘기도 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뽕포유 싹쓰리 WSG워너비 MSG워너비(왼쪽 부터)등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MBC

그러나 김태호 PD가 떠나면서 프로그램은 잠시 정체기를 겪었다. 시청률은 한 자리수대로 곤두박질쳤고 예전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에 개편 카드를 꺼내들었고 2주간의 휴식과 '패밀리'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먼저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가 합류해 5인 패밀리를 만들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 하하가 합류했다는 점에서 '기본 웃음 값'은 한다는 평과 신봉선 이미주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쏟아졌다. 이후 정준하 신봉선이 하차하고 주우재가 합류하며 현재의 6인 체제가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놀면 뭐하니?'의 음악 콘텐츠는 계속됐다. 싸이월드 BGM을 지배한 가수들을 섭외한 '도토리 페스티벌'과 'MSG 워너비'의 여성판인 'WSG 워너비'가 등장했다.

'도토리 페스티벌'은 2000년대 그 시절 감성과 도토리 도둑들의 귀 호강 무대를 완벽 소환했다. 당시 코로나로 한차례 미뤄진 무대이기에 가수들과 MC들은 더욱 뭉클해했다.

가수 윤하를 비롯해 에픽하이 양정승&노누 KCM 그룹 써니힐 아이비 성시경 등의 의기투합했고 프로젝트 그룹 토요태(유재석 미주 하하)와 소스윗(정준하 신봉선)도 무대를 꾸몄다. 앞서 '싹쓰리'로 1990년대 감성을 자극했다면 '도토리 페스티벌'은 미니홈피 세대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MSG 워너비'와 'WSG 워너비'는 가수·배우들의 노래 실력 재발견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MSG 워너비'는 2021년 제13회 멜론뮤직어워드 프로젝트 뮤직상을 받았으며 'WSG 워너비'는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열며 활동을 이어갔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축제 프로젝트 '놀뭐 대축제'가 개최일을 6월 13일로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MBC 방송화면 캡처

'놀면 뭐하니?'가 축제 프로젝트로 다시 한번 음악 콘텐츠에 집중한다. 5월 1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는 멤버들이 '놀뭐 대축제' 개최일을 6월 13일로 확정 짓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놀뭐 대축제'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젝트다. 현재 라인업으로 그룹 러블리즈, 밴드 데이식스, 아카펠라 그룹 오직 목소리가 이름을 올린 상태다.

먼저 유재석은 대세 밴드 데이식스를 섭외했다. 데이식스 영케이는 과거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원탑의 메인보컬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업그레이드된 '케미'로 '놀뭐 대축제'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후 유재석은 "5000명 앞에서 공연하는 게 꿈"이라며 축제 참가 의뢰를 한 '샤이 가이'를 만났고 그 정체가 바로 배우 임원희임이 드러났다. 임원희는 자신이 속한 록밴드 전파상사를 소개하며 실력 있는 밴드임을 어필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에게 고민의 시간을 달라"라고 말해 과연 전파상사가 축제에 합류하게 될지 관심을 더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러블리즈는 2021년 계약 만료 후 처음으로 완전체 무대를 서게 된다. 멤버들은 '안녕' 'Ah-Choo(아츄)' 등 큰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준비해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난다.

그런가 하면 듀엣을 결성한 주우재와 박진주는 축제에서 부를 곡을 정하기 위해 노래방에 갔으며 현재 유행 중인 지코 제니의 'SPOT!(스폿!)'을 불렀다. 제니를 완벽하게 복제한 박진주와 지코 랩에 도전하는 주우재의 무대가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증을 키웠다.

이날 시청률은 4.2%로 지난 방송(2.9%)보다 상승했다. 임원희와 유재석이 티격태격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7%까지 치솟았다. 그간 3%대에 머물러 있었지만 축제 프로젝트가 가동되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 기세를 몰아 '놀면 뭐하니?'가 다시 화제성과 시청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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