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에 남겠다며? 사비, 바르사와 헤어질 결심 시즌2..."라포르타 회장, 사비 발언에 실망"

신인섭 기자 2024. 5. 17.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임을 번복했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또다시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COPE'는 17일(한국시간) "알메리아와의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사비 감독은 클럽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사임을 번복했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또다시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COPE'는 17일(한국시간) "알메리아와의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사비 감독은 클럽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사비 감독은 "상황이 어렵다. 최고의 팀과 경쟁하기 위해 경제적인 면에서 이전과 상황이 다르다. 그땐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말할 수 있었다"며 내부 문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발언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COPE'는 "라포르타가 사비에게 완전히 실망했다. 그는 사비가 회장 집에서 맺은 모든 약속을 어겼다고 생각한다. 라포르타는 사비에게 신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알메리아전 기자회견으로 사비가 선수단을 신뢰하지 않는 감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6월 30일 클럽을 떠난다고 알렸다. 사비 감독은 비야레알에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지속적인 부진이 원인이다. 바르셀로나 측은 "비야레알전이 끝난 뒤 사비 감독은 라포르타, 데코 이사 등에게 시즌이 끝나면 1군 감독 자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비 감독은 이 결정이 현재 클럽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비 감독은 비야레알전 이후 "며칠 전에는 참았지만 오늘이 이 사실을 발표하는 순간이다. 나는 문제가 되고 싶지 않다. 2년 전처럼 바르셀로나에 해결책이 되고 싶다. 남은 4개월 동안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양 쪽의 의견이 좁혀졌다. 결국 사비 감독은 떠나기로 한 결정을 철회했다. 지난 4월 사비 감독은 "나는 열렬한 바르셀로나 팬이다. 회장과 수뇌부에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 모두가 보내준 사랑과 지지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았다. 내 생각에 이것(잔류)이 클럽을 위한 최선인 것 같다. 내게 보여준 신뢰는 정말 대단하다. 다시 일을 시작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비 감독의 유임 소식에 팬들은 물론 선수단까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알메이라전 사전 기자회견이 화근이었다. 사비 감독이 클럽의 내부 사정에 불만을 품고 있고, 이에 라포르타 회장도 분노한 것.

사진=게티이미지

사비 감독은 알메이라전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뉘앙스의 발언을 남겼다. 그는 "우리는 모든 타이틀을 위해 싸울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쉽지 않다.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큰 기대를 갖고 프리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며 팀의 어려운 상황과 함께 선수단 보강에 대한 요구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경제 상황이 최상이 아니더라도 타이틀을 따고 싶은 야망이 있다. 데코, 라포르타와 함께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비 감독의 발언에 스페인 언론인 마누 카레뇨는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점점 더 인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여러 감독의 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거절했기 때문에 사비 감독이 거기에 있는 것이다. 그들은 데 제르비, 플릭과 대화를 나눴다"라며 관계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