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 되지만…" 지폐·동전 모아 2천만 원 놓고 사라진 男 [따뜻했슈]

한승곤 2024. 5. 17.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부천시에서 한 남성이 2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행정복지센터 앞에 두고 사라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17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원미구 심곡1동 행정복지센터 출입구 앞에서 발견된 종이상자 안에는 현금 뭉치와 동전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 용기 등이 담겨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얼마 안 되지만…" 지폐·동전 모아 2천만 원 놓고

[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시에서 한 남성이 2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행정복지센터 앞에 두고 사라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17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원미구 심곡1동 행정복지센터 출입구 앞에서 발견된 종이상자 안에는 현금 뭉치와 동전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 용기 등이 담겨 있었다.

5만 원권 362장과 1만 원권 104장 등 1945만 8560원이었다.

또 이 상자에는 "얼마 안 되지만, 가정이 어려운 분들에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 종이가 붙어 있었다.

현장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이날 오전 7시 6분께 30~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상자를 두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심곡1동 측은 해당 기부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비로 편성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크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시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차곡차곡 모은 정성이 어려운 분들께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부천시 #기부 #행정복지센터 #익명 #따뜻했슈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