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돌싱5’ 두번 불륜+명의도용 불구 ‘전남편’ 행복 빌어 “나 찾는 일 없게”[어제TV]

MBN ‘돌싱글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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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돌싱글즈5' 멤버들의 이혼 사유가 전해진 가운데, 백수진이 전 남편의 행복을 빌어 시선을 끌었다.

5월 16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5'에서는 결혼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출연자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앞서 민성과 새봄이 첫 번째 정보공개로 자신들의 이혼 사유를 밝힌 가운데, 이날 종규는 세 번째 주자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나의 벌이(수입)가 배우자의 기준에 충족이 안 됐던 것 같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뒤이어 세아는 “성격 차이로 별거를 시작했지만 마음이 돌려지지 않아 이혼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규덕은 “결혼 생활 도중 들은 아내의 모진 말에 밥을 먹지 못해, 코에 식도를 연결하는 튜브를 낀 채 생활했다”며 “그런 모습에도 반응이 없는 아내의 모습에 무기력함을 느꼈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이혼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다음으로 규온은 “5년 반 동안 매일 만나며 연애했지만, 막상 결혼하고 나니 사소한 것에도 마찰을 빚게 되더라”고 말했고 혜경은 “상대에게 기저질환이 있다는 걸 알고 결혼했지만, 뒤늦게 또 다른 질병을 숨기고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고백한 뒤 눈물을 글썽였다.

마지막으로 수진은 “우리 가족 외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 결혼생활로 친구들을 다 잃어, 가족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전 남편 퇴근시간이 늦어졌다. 야근한다고 했던 남편의 영수증 내역, 바람을 피운 거였다”라며 “처음엔 용서를 했다. 근데 두번째로 이어지더라”며 전 남편이 총 두 번의 바람을 피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수진은 "시댁에 살고 있으니까, 시아버님께 말씀드렸지만 나 몰라라 했다, 주변에 이야기할 곳도 없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백수진은 전남편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 월급날이 되니까 일주일 동안 집에 안 들어왔다, 점점 그 기간이 잦아졌다"라며 이후 생활비를 대며 한계에 부딪쳤다고 밝혔다. 결국 자신의 명의까지 빌려주게 됐고, 모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그는 “이혼 소송장을 시댁에 보냈는데 아무도 반응하지 않아 소송으로 마무리됐다”고 하면서도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 지금은 용기내서 세상에 나올 만큼 단단해졌다, 그 사람이 행복해서 날 안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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