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은행 순이익 5.3조… 'ELS 배상' 등에 24% 급감

김형래 기자 2024. 5. 17.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수익성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 등에 따라 20% 넘게 악화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7일)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5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 원에 비해 1조 7천억 원, 24.1%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해 1분기 5천억 원의 흑자를 냈던 영업외손익은 올해 1조 8천억 원 상당의 ELS 배상금 등에 따라 2조 2천억 원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수익성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 등에 따라 20% 넘게 악화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7일)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5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 원에 비해 1조 7천억 원, 24.1% 감소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 이익은 14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천억 원(1.6%) 증가했지만, 비이자 이익은 1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천억 원이 줄어 2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해 1분기 5천억 원의 흑자를 냈던 영업외손익은 올해 1조 8천억 원 상당의 ELS 배상금 등에 따라 2조 2천억 원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금감원은 안정적인 이자이익 수준이 지속되고 있지만, ELS 배상금이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하면서, "예상치 못한 위험이 발생해도 은행이 자금중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