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말 다르다? 14년 연속 WS 실패한 양키스, AL서 가장 먼저 30승 고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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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명문 구단이 드디어 날개를 펴는 것일까.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 15패, 승률 0.667을 기록했다.
통산 27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양키스는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양키스가 매년 시즌을 준비하며 세우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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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최고 명문 구단이 드디어 날개를 펴는 것일까. 양키스가 상승세를 탔다.
뉴욕 양키스는 5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양키스는 5-0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클락 슈미트가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앤서니 볼피가 1회 리드오프 홈런으로 결승포를 터뜨렸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원래 미네소타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양키스는 이번 원정 3연전에서 14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시리즈 첫 경기 1회말에 1점을 내준 뒤 26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탄탄한 타선을 가진 미네소타를 상대로 카를로스 로돈, 마커스 스트로먼, 슈미트까지 선발투수들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선발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후안 소토의 페이스가 주춤하지만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중심타자들이 활약했다.
양키스는 지난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올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도 전체 승률 1위인 필라델피아 필리스(31승 13패)에 이어 두 번째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 15패, 승률 0.667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2위. 양키스보다 승률이 높은 팀은 현재 유일한 7할 승률 팀인 필라델피아(0.705) 뿐이다. 양키스는 미네소타 3연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27승 14패, 승률 0.659)를 제치고 동부지구 1위도 탈환했다.
통산 27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양키스는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은 야구의 상징이자 모든 선수들의 동경의 대상. 하지만 양키스는 지난 2009년 통산 27번째 우승을 마지막으로 벌써 10년 넘게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물론 지난 14년 동안 10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양키스의 목표는 단순히 '가을 야구'가 아니다.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양키스가 매년 시즌을 준비하며 세우는 목표다.
지난해 FA 시장에서 거액을 주고 영입한 로돈이 부진하고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며 동부지구 4위에 그쳤고 간신히 루징 시즌을 면한 양키스는 자존심을 또 한 번 구겼다. 그래서 올시즌에 앞서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소토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최근 주춤하지만 소토는 명성에 걸맞는 맹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지난해 부진했던 로돈도 반등하며 어느정도 '돈 값'을 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주포 저지도 점차 페이스가 오르고 있다. 양키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팀 OPS 3위(0.756), 팀 평균자책점 2위(2.91)를 기록하며 투타 모두가 안정적인 모습이다.
올해야말로 다르다는 각오로 시작했고 정말로 다른 초반을 보내고 있다. 과연 양키스가 올해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양키스의 성장세가 주목된다.(자료사진=뉴욕 양키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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