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 자문…"한국 최초 AI 영화 참여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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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측이 실감 나고 아름답게 구현된 가상의 세계 '원더랜드'의 탄생 비하인드를 17일 공개했다.
그는 "핸드폰 화면 너머의 사람이 실재하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다른 세계에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영화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을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는 '원더랜드'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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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측이 실감 나고 아름답게 구현된 가상의 세계 '원더랜드'의 탄생 비하인드를 17일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태용 감독은 평소 자주 이용하던 영상통화에서 '화면 너머에 있는 사람은 실재하는 것일까'라는 의문과 함께 '원더랜드'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 그는 "핸드폰 화면 너머의 사람이 실재하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다른 세계에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영화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을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는 '원더랜드'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원더랜드'는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가 자문으로 참여해 시나리오 단계부터 세계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지는 AI에 관한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 수년 안에 현실 가능한 AI 기술을 근거로 영화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을 적절하게 결합하기 위해 실제로 가능한 수준, 실제로 가능하지 않지만, 영화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을 구분했다"고 밝히며 무엇보다도 "AI와 함께 살아갈 세상은 이미 시작되었고 변화된 세상을 살아가는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영화를 통해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렇게 탄생한 '원더랜드'를 중심으로, 가상 세계 속 AI 캐릭터와 현실 속 캐릭터들의 교감을 통한 사연이 더해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김태용 감독은 삶과 죽음 사이,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한 인물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낼 수 있게 됐다.
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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