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유난히 공들인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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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완공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찾았다.
16일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완공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2년 10월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기념강의를 하고 "오늘 우리 당은 80년사를 가까이하는 집권사를 100년, 그 이상의 장구함에로 무궁하게 이어놓아야 할 책임적인 시기에 직면해있다"면서 학교의 임무가 매우 막중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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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완공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찾았다.
16일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완공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강용한 기상과 성격을 진하게 비껴안고 솟아올라 우리당 천만년 미래의 굳건함을 확신케 하는 웅장한 교육전당을 보며 볼수록 위엄 있다고, 정말 본보기적인 교육기관다운 학교를 우리 손으로 일떠세웠다고 만족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건축물의 구조적 특성도 현대교육 발전추세와 교육학적 원리에 맞게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되였으며 원림록화 사업도 세계적 수준에 부합되게 높은 경지에서 실현되었다”고 말했다. 또 “정치성과 현대성, 실용성이 확고히 보장된 만점짜리 교육시설”이라며 “우리 나라 교육기관들 가운데서 최고의 기준을 창조하였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열릴 개교식을 앞두고 운영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고, 준공식을 ‘정치적 의의’가 크게 조직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방문에는 노동당 비서들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설계 및 시공 부문 관계자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중앙간부학교는 당 간부를 양성하는 최고 교육기관이다. 북한은 지난해 4월 중앙간부학교 새 캠퍼스 착공에 들어갔으며, ‘규모와 수용 능력, 교육 조건과 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선진적이고 현대적인 정치학원으로 새로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건설 부지를 직접 고르고, 3월엔 이곳을 찾아 시정 방안을 제시하며 완공을 독려하는 등 관심을 기울여왔다. 김일성고급당학교가 2020년 2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관료주의·부정부패로 비판받으며 해산된 뒤 중앙간부학교로 개칭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당 중앙간부학교를 ‘선진적이고 현대적인 정치학원’으로 새로 건설하겠다며 지난해 4월 새 캠퍼스 착공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이 건설 기간에 이어 완공 후에도 직접 현장을 찾아 세부 사항을 챙긴 것은 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2년 10월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기념강의를 하고 “오늘 우리 당은 80년사를 가까이하는 집권사를 100년, 그 이상의 장구함에로 무궁하게 이어놓아야 할 책임적인 시기에 직면해있다”면서 학교의 임무가 매우 막중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외세 문화 유입 등 여러 난관 속에서 체제의 장기 결속·유지를 책임질 미래세대 당 간부 양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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