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빠르면 6월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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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빠르면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BOJ 전직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예상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키네 토시타카 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BOJ가 올해 금리를 3번 더 올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르면 6월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BOJ는 지난 3월 BOJ가 기준금리를 0%~0.1% 범위로 올려 2007년 이후 첫 인상을 단행했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될 것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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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BOJ)이 빠르면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BOJ 전직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예상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키네 토시타카 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BOJ가 올해 금리를 3번 더 올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르면 6월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 히토쓰바시 대학의 경제학 교수로 자리를 옮긴 세키네는 금리 인상을 언급하며 "극단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6월에 인상이 이뤄진다면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금리를 세 번 더 올려도 조건이 충분히 우호적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0.25%가 한계라고 말할 필요도 없지만 0.5%가 되면 BOJ는 벽에 부딪힐 것"이라며 "환경이 허용하는 한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면 된다"고 말했다.
세키네의 견해는 대부분 BOJ 전문가들보다 매파적이지만 극심한 엔저로 인해 물가상승 추세가 이어질 위험이 커지면서 7월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애널리스트가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가 4월 25~26일 정책회의를 앞두고 이코노미스트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연말 BOJ의 기준금리 예상치 중앙값은 0.25%다.
BOJ는 지난 3월 BOJ가 기준금리를 0%~0.1% 범위로 올려 2007년 이후 첫 인상을 단행했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될 것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하지만 4월 정책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9명의 위원 중 한 위원은 금리 경로가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매파적인 성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세키네 교수는 일본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가격 책정 방식을 바꾸기 시작하면서 엔화가 물가 추세를 교란하기 시작하면 BOJ는 아마도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OJ는 지난달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 물가가 2026년 4월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에 2.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국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명심해야 할 BOJ의 중요한 메시지라고 세키네 교수는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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