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방중 이틀 차 하얼빈 도착…미, "중국 양손에 떡 쥘 수는 없어"

2024. 5. 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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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중 이틀 차인 오늘 하얼빈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선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는데요. 이에 미국은 "중국은 양손에 떡을 쥘 수는 없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의 밀착 움직임을 비난했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양국 정상은 세 차례 정상회담과 공원 산책, 차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러-중 관계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진정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상호 작용의 성격을 획득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양국은 협력을 더욱 구조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이틀 차인 오늘, 중국의 모스크바라고 불리는 하얼빈에 도착했습니다.

4년 전 미국 상무부에 의해 제재 대상에 오르기도 했던 하얼빈공업대학에서 학생들을 만납니다.

미국은 일정 내내 공개된 중러 양국의 밀착 움직임과 관련해 중국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중국은 케이크를 양손에 쥘 수 없습니다. 동시에 (러시아와) 유럽 및 기타 국가와 좋고, 더 나아가 심화된 관계를 갖고 싶어할 수는 없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북중러 밀착에 대해서도 비판했는데, 특히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에 대해 규탄과 함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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