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최다 'PL 12골' 폭발...그럼에도 황희찬은 "더 도움되지 못해 팀원들한테 미안"

오종헌 기자 2024. 5. 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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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황희찬이 올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여기서 황희찬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좋은 결과도 얻었다. 하지만 새해 들어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나는 이 팀의 선수이자, 공격수로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팀을 제대로 돕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올 시즌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에 임대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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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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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황희찬이 올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울버햄튼 공식 채널은 16일(한국시간) 황희찬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울버햄튼 구단의 여름 특집 인터뷰의 첫 주자였다. 여기서 황희찬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좋은 결과도 얻었다. 하지만 새해 들어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나는 이 팀의 선수이자, 공격수로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팀을 제대로 돕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그게 내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 최선을 다했던 이유다. 내가 복귀한 다음 7경기에서 승리가 없었지만 마테우스 쿠냐, 넬송 세메두, 마리오 르미나 등 모두가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루턴 타운을 잡아냈다. 그게 중요하다. 우리는 당연히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잘츠부르크 시절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에 잘츠부르크와 같은 모기업을 두고 있는 RB라이프치히 이적이 성사됐다.앞서 함부르크에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경험했던 황희찬은 다시 한번 빅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기대를 안고 라이프치히에 입단했지만 코로나19 감염 등 부상 악재가 겹치며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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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분위기 반전을 위해 다시 이적을 모색했다. 황희찬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에 임대로 합류했다. 첫 인상은 강렬했다. 왓포드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은 곧바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종적으로 리그 30경기(선발20, 교체10) 5골 1도움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고 완전 이적도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황희찬 개인적으로 부상 문제가 있었고, 울버햄튼 구단도 부진에 빠져 상황이 좋지 않았다. 다행히 후반기 들어 상황이 나아졌다. 울버햄튼은 반등을 위해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라즈 감독을 대신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에게 꾸준하게 기회를 부여했고 울버햄튼도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직전 또다시 변수가 발생했다. 울버햄튼은 재정적 페어플레이룰(FFP룰)을 준수하기 위해 기존 선수들을 대거 매각했다. 재정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전력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로페테기 감독이 떠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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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개리 오닐 감독이 선임된 가운데 황희찬은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리버풀, 맨시티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PL) 28경기에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개인 커리어 사상 단일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이에 힘입어 시장 가치가 상승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황희찬의 몸값은 현재 2,500만 유로(약 367억 원)다. 올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몸값이 오르고 있다. 울버햄튼 역시 황희찬의 가치를 확인했고,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황희찬은 재계약 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35, 36라운드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아쉽게 침묵했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결장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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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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