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불패신화… 25년째 연평균 '7%' 올랐다

김창성 기자 2024. 5. 1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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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이 지난 25년 동안 한 해 떨어지면 두 해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기간 동안 아파트값은 오를 땐 많이 오르고 내릴 땐 소폭 내렸다.

아파트값이 오른 18년 가운데 두자릿수대 상승폭을 보인 경우만 여섯번이다.

이밖에 수도권 아파트값이 뚜렷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청약열기도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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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 뛰는 등 거침없는 오름폭… 하락폭은 연 1~3%로 미미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난 25년 동안 연평균 7% 뛰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이 지난 25년 동안 한 해 떨어지면 두 해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간 상승폭은 약 30%까지도 기록한 반면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99년 통계 공개 이래 수도권 집값은 18년 동안 상승했고 나머지 7년은 떨어졌다.

해당 기간 동안 아파트값은 오를 땐 많이 오르고 내릴 땐 소폭 내렸다. 아파트값이 오른 18년 가운데 두자릿수대 상승폭을 보인 경우만 여섯번이다.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해는 2002년으로 전년 말 대비 29.2% 올랐다. 당시 정부의 규제 완화와 외환위기 이후 경기 회복세가 겹치면서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집값이 하락한 경우는 대부분 전년 말 대비 1~3% 떨어지는데 그쳤고 가장 큰 하락폭은 지난해 기록한 -8.0%다.

2020년 1월에 집을 사서 올해 1월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평균 1.22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월에 샀다면 1.39배, 2015년 1월에 매수했다면 1.48배 뛴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수도권 아파트값이 뚜렷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청약열기도 치솟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수도권에서는 총 1만3206가구가 분양됐고 10만915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7.64대1에 달하며 우상향 흐름을 또 다시 증명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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