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위기 계속 이어가고파”…결승타 포함 2안타+슈퍼캐치로 NC 2연승 이끈 권희동의 바람 [MK대전]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NC 다이노스의 2연승을 이끈 권희동이 앞으로의 선전을 약속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최원호 감독의 한화 이글스에 4-3으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2회초 볼넷으로 첫 출루에 성공한 권희동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초 무사 만루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상대 선발투수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의 7구 148km 패스트볼을 받아 쳐 우중월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NC가 이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함에 따라 권희동의 이 안타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이어 그는 손아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4회초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권희동은 7회초 다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두타자로 출격해 상대 우완 불펜 자원 장시환의 9구 커브를 공략,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으며, 9회초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렇게 권희동의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남았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었다. 이날 권희동의 존재감은 수비에서 더 크게 빛을 발했다. NC가 4-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용찬은 김강민(삼진), 황영묵(중견수 플라이)을 차례로 잡아냈지만, 대타 박상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 2사 1루와 마주했다. 다음 타자는 김태연이었다.
김태연은 이용찬의 2구 127km 포크를 공략 좌중월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쏘아올렸다. 순식간에 동점, 내지 역전까지 가능해진 상황에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은 한화 팬들의 응원 소리는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NC에는 권희동이 있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그는 점프를 시도했고, 끝내 공을 잡아냈다. 한화는 즉각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지만, 아웃이라는 원심은 달라지지 않았다. 말 그대로 NC를 구한 슈퍼캐치였다.
권희동은 “마지막에 큰 타구가 나와서 넘어갈 것 같았다. 펜스에 붙어있다가 타이밍에 맞춰 뛰었는데 글러브에 공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며 “공을 확인하고는 경기가 끝났구나 생각했다”고 9회말을 돌아봤다.
2013년 9라운드 전체 84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권희동은 올해까지 NC에서만 활약 중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해까지 953경기에서 타율 0.261 88홈런 4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2를 기록했다.
그는 “최근 개인적으로 타격감이 안 좋다 생각했는데 타격코치님과 상의하며 조정을 한 부분이 이번 시리즈 많은 출루로 이어진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긴 NC는 25승 1무 17패를 기록, 2위를 굳게 지켰다. 이들은 17일부터 안방인 창원NC파크에서 1위 KIA 타이거즈(26승 1무 16패)와 주말 3연전을 가진다. 이 시리즈의 결과에 따라 NC는 선두로 치고 나설 수도 있다. NC가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역시 권희동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권희동도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며 앞으로 있을 경기들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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