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난 구호 창고…가자지구 임시 부두 곧 '가동'

김기태 기자 2024. 5. 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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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쪽 지역의 구호창고가 바닥이 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피란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쪽의 구호창고는 이미 바닥난 상황.

미국은 임시 부두를 통해 반입된 구호품의 수령과 배분은 유엔이 맡게 된다며, 가자지구 내부로 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피해 있던 피란민 중 이스라엘군의 명령에 따라 다시 피란길에 오른 사람만 약 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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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란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쪽 지역의 구호창고가 바닥이 난 걸로 전해졌습니다. 라파 지역으로 피해 있던 수십만 명이 또 피란길에 오른 상황이라 구호품 공급이 절실합니다. 미국은 임시 부두를 통해 구호물자 반입을 곧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 앞바다에 배들이 떠 있습니다.

구호물자 반입을 위해 미국이 건설한 임시 부둡니다.

가자지구 해안에서 최소 5km 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된 임시 부두가 해안과 연결되면서 조만간 이를 통해 식량과 식수, 의약품 등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피란민들은 "필요한 건 배가 아니라 안전과 자유"라고 반발합니다.

[하산 아부 알카스/가자지구 피란민 : 우리는 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국경이 개방되기를 원하고, 사람들이 오고 갈 수 있도록 안전을 원하고, 공식 국경을 원합니다.]

하지만, 피란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쪽의 구호창고는 이미 바닥난 상황.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통로가 모두 막힌 상태에선 구호품이 재보급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럴 경우 약 200만 명이 극심한 식량 부족에 내몰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미국은 임시 부두를 통해 반입된 구호품의 수령과 배분은 유엔이 맡게 된다며, 가자지구 내부로 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우리가 제시한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더 많이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스라엘과 계속해서 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 진전을 봤고, 더 들어가야 합니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피해 있던 피란민 중 이스라엘군의 명령에 따라 다시 피란길에 오른 사람만 약 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집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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