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정상 "무제한 협력 강화"…대북 위협 반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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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찾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두 나라 간 무제한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무제한 협력'으로 불리는 전면적 전략 협력을 더 심화시키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이 지속 강화돼 세계 안정과 국제 관계 민주화 촉진에 적극 공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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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찾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두 나라 간 무제한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을 향해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에 반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영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집권 5기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찾아 1박 2일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무제한 협력'으로 불리는 전면적 전략 협력을 더 심화시키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이 지속 강화돼 세계 안정과 국제 관계 민주화 촉진에 적극 공헌했습니다.]
중국의 러시아 측면 지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화시킨다는 서방의 비난을 반박하면서, 두 나라가 더 밀착해 미국 패권에 대항하겠단 선언인 셈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제3국의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양국 무역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국방, 외교, 재정 담당 장관들까지 참석하는 비공식 만찬 회담을 갖고 핵심 현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방의 제재를 우회해 군사, 무역, 첨단 기술 등 분야에서 중러 협력을 강화할 방안이 긴밀히 다뤄진 걸로 보입니다.
양국은 또 북한과 대결을 조성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적 위협에 반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미국 제재 대상이자 군사기술 핵심 연구기관인 하얼빈 공대를 찾을 예정인데 일각에선 방중 일정을 마친 뒤 깜짝 북한 방문에 나설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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