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냐 발생 가능성 80%...코코아·커피 지고 '이 ETF'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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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와 커피 등 연성 원자재(소프트 커머디티) 가격 급등의 주범인 엘니뇨가 가고 라니냐가 이르면 하반기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통상 라니냐는 대두, 옥수수 등 곡물 가격 상승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농산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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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와 커피 등 연성 원자재(소프트 커머디티) 가격 급등의 주범인 엘니뇨가 가고 라니냐가 이르면 하반기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통상 라니냐는 대두, 옥수수 등 곡물 가격 상승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농산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을 조언했다.
1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3대농산물선물(H)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ETF는 각각 7%, 6%가량 상승했다. 1년 넘게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드러진 상승세다.
옥수수, 대두, 밀 등 3대 농산물에 투자하는 ETF가 그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건 엘니뇨가 기승을 부린 탓이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높은 상황이 수개월 지속되는 이상 기후 현상을 일컫는다.
엘니뇨가 동남아시아와 브라질에는 심각한 가뭄 피해를 일으키며 코코아와 커피 가격 급등을 불러일으켰지만,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지에선 강수량이 늘어난 덕택에 옥수수와 대두 같은 곡물 작황이 개선됐다. 이에 KODEX 3대농산물선물(H)과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은 1년간 10%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이르면 2분기부터 그간 지속되던 엘니뇨가 끝나고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낮은 상황이 이어지는 라니냐가 닥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해양대기청은 올해 6월에서 8월 사이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60%에 달하고 8월 이후에는 80%가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달리 전 세계에 옥수수와 대두를 공급하는 핵심 생산지인 북미에서는 강추위를 남미에서는 가뭄을 유발한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라니냐는 남미 태평양 연안의 가뭄, 북미와 남미 연안의 겨울 한파, 호주의 이상 고온 등이 동반된다"며 "이에 따라 대두, 소맥을 비롯해 주요 농산물 작황의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수수와 대두 등 가격이 수년간 하락한 탓에 미국 곡물 농가들이 파종 면적을 축소했고, 세계의 밀밭이라 불리는 흑해 지역에서는 가뭄에 서리까지 닥쳐 공급 충격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농무부는 올해 세계 곡물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다만 기상악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농산물 공급 충격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공급 충격 외에도 수년간 가격 조정을 받아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농산물 관련 상품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산물 섹터가 2022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약세를 딛고 상승 반전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엘니뇨가 소멸하고 기상이변이 중립 구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이후 라니냐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곡물 중심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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