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이 6월인데 아직도 감감무소식…KFA, A대표팀 수장 찾기 난항

김도용 기자 2024. 5. 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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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호기롭게 외쳤던 '5월 초중순 선임' 공약이 물 건너가며 3개월 동안 수장 없는 대표팀이 유지되고 있다.

새로운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회는 "차기 A대표팀 감독 협상과 관련한 내용은 어떤 것도 공개할 수 없다. 어떤 결론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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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마쉬, 캐나다행…카수스 이라크 감독도 잔류 입장
5월 선임 목표했으나…더 늦춰지면 6월도 임시 감독 불가피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호기롭게 외쳤던 '5월 초중순 선임' 공약이 물 건너가며 3개월 동안 수장 없는 대표팀이 유지되고 있다.

16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감독 후보 1순위였던 제시 마쉬 감독을 놓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다른 감독들과 접촉 중이다. 어떻게든 5월 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수장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월 사령탑 없이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 사령탑 역할을 맡겼는데, 이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자칫 잘못하면 6월 싱가포르(원정), 중국(홈)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연전에서도 임시 감독이 팀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4월 호기롭게 5월 초중순까지 새로운 감독 선임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협회는 미흡한 협상력으로 애를 먹고 있다.

당초 협회가 1순위 후보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진 마쉬 감독은 연봉 협상에서 의견이 갈리면서 협상이 불발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캐나다는 메이저리그사커(MLS) 3개 구단의 지원을 받아 머니 게임에서 협회에 앞서며 마쉬 감독을 데려갔다.

마쉬 감독에 이어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도 현지 매체를 통해 이라크 잔류 의사를 나타냈다.

후보들이 하나, 둘 제외된 가운데 협회는 새로운 감독 후보 리스트를 작성 중이다.

앞서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브루노 라즈 전 울버햄튼 감독, 세놀 귀네슈 전 베식타스 감독 등과 다시 협상에 문을 열어 놓았고 2~3명의 새로운 후보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즈 감독은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 행이 유력했지만 리옹 구단과 개인 사정으로 미래를 알 수 없게 됐다. 귀네슈 감독은 한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다리는 상황이다.

협회는 이들 외에도 당초 감독 후보에 오르지 않았던 새 인물들을 살펴보면서 감독 후보에 추가, 새로운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새로운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회는 "차기 A대표팀 감독 협상과 관련한 내용은 어떤 것도 공개할 수 없다. 어떤 결론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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