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2대 주장’ 정희재, “지금처럼만 한다면...”

손동환 2024. 5.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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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만 한다면, 문제 없이 잘해낼 것 같다"고양 소노는 16일 "포워드 정희재와 '계약 기간 4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3억 5천만 원(인센티브 7천만 원 포함)'의 조건으로 창단 첫 F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승기 소노 감독 역시 "정희재처럼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포워드는 활용도가 높다. 또, 중요할 때, 3점슛을 한방씩 터트려준다. 게다가 빅맨이나 외국 선수와의 골밑 싸움을 잘하고, 로테이션 수비에도 능하다. 앞으로의 시즌 구상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영입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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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만 한다면, 문제 없이 잘해낼 것 같다”

고양 소노는 16일 “포워드 정희재와 ‘계약 기간 4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3억 5천만 원(인센티브 7천만 원 포함)’의 조건으로 창단 첫 F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10월 KBL에 입성한 정희재(196cm, F)는 데뷔 후 11번의 정규리그에서 통산 444경기(통산 출전 시간 : 8,231분)를 코트에 있었다. 2,188점과 1,042개의 리바운드, 34.8%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남겼다.

2023~2024시즌에도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수비와 박스 아웃, 토킹 등 공헌도가 높은 베테랑 포워드였다. 그래서 LG는 ‘두 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김승기 소노 감독 역시 “정희재처럼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포워드는 활용도가 높다. 또, 중요할 때, 3점슛을 한방씩 터트려준다. 게다가 빅맨이나 외국 선수와의 골밑 싸움을 잘하고, 로테이션 수비에도 능하다. 앞으로의 시즌 구상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영입 이유를 말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정희재는 여러 역할을 해낼 수 있다. 보이스 리더를 맡았다는 것 역시 플러스 요인. 그런 이유로, 정희재는 여러 팀의 러브 콜을 받았다. 정희재 역시 본지와 통화에서 “6개 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정희재의 선택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정희재의 새로운 행선지는 고양 소노로 결정됐다. 정희재는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며 운을 뗐다.

정희재가 결정을 쉽게 못한 이유. LG 선수들 그리고 LG 팬들과의 정 때문이다. 정희재는 “팬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양)준석이와 (유)기상이, (이)승우 등 동생들도 연락을 줬다. 또, SNS에 나와 관련된 게시물을 올려줬다. ‘내가 못 산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웃음)”며 LG 선수들과의 마지막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정희재가 소노 유니폼을 입은 건, 소노의 정성이 커서였다. 소노 사무국은 거의 매일 정희재와 소통을 했다. 정희재를 붙잡을 조건을 생각했고, 정희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소노는 정희재를 신뢰했다. 그래서 정희재에게 ‘2대 주장’이라는 타이틀을 주기로 결정했다. 정희재는 “프로에서는 처음으로 주장을 맡는다. 그리고 주장은 너무 어려운 자리다. 하지만 이전과 다를 건 없을 것 같다. LG에서 했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주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기에, 책임감을 더 느껴야 한다”며 ‘주장 선임 소감’(?)을 밝혔다.

그 후 “(이)정현이와 (전)성현이라는 확실한 원투펀치가 있다. 좋은 외국 선수가 오고 뒷받침할 선수가 많다면, 소노는 충분히 상위권에 포진할 수 있다. 또, 조상현 감독님도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주셨지만, 김승기 감독님께서는 승부를 잘 보신다. 그런 조건 때문에, 계약한 것도 있다”며 소노의 전력을 이야기했다.

한편, 정희재는 2023~2024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허리를 다쳤다. 그래서 휴식을 취해야 했다. 또, 소노가 6월 3일에 선수단을 소집하기에, 정희재는 이전 시즌만큼 휴식을 취할 수 없다.

그렇지만 “소집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다만, 허리가 완전치 않아, 어떻게 운동할지 감독님과 상의해야 할 것 같다”며 새로운 팀원과 함께 시작할 것을 예고했다. 정희재는 그렇게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사진 제공 = KBL(본문 첫 번째 사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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