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母 뇌출혈로 1년↑ 투병 중, 반드시 기적 있어”(같이 삽시다3)[어제TV]

이하나 2024. 5. 1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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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보성이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의 완쾌를 기원했다.

5월 1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배우 김보성이 출연해 사선녀(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과 야생 체험을 했다.

‘의리’를 외치며 시끌벅적하게 등장한 김보성은 사선녀와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일대일 데이트를 했다. 가장 먼저 박원숙과 시간을 가진 김보성은 “왠지 우리 엄마와 못했던 걸 하고 싶었다. 지금 병원에 계신다.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어머니하고 못한 게 있다. 선배님과 하고 싶어서 데이트 신청했다”라고 박원숙에게 속마음을 전했다.

박원숙은 “엄마한테 지금이라도 손을 잡고 ‘엄마 너무 애쓰셨고 고마워요. 진짜 사랑합니다’라고 하고 안아드려라. 나는 우리 아들한테 그런 것 해보지도 못했다. 오늘 전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찾아가라”며 “엄마하고 하루만 시간을 가져 봐라. 나도 지나고 나니까 내가 원했던게 뭔가 생각해 보니 그런 따뜻한 말이나 행동이더라”고 조언했다.

과거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던 안문숙과 드라마 ‘가을동화’ 속 한 장면을 재연한 김보성은 안문숙 취향에 맞춘 가슴 털 티셔츠를 선물해 웃음을 자아냈고, 혜은이와 데이트 때는 “난 솔직히 아이유보다 혜은이가 최고의 스타다. 그때 선배님 노래 부르실 때 모습 보면 너무 예쁘다”라며 혜은이에게 바치는 자작시까지 공개했다. 끝으로 안소영과는 빚 문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보성은 미모의 아내를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렸다. 김보성은 “아내가 영화 촬영장에 놀러 왔다. 문이 열리는데 옆모습이 이상형이었다. 첫날 데이트 신청을 했고, 세 번 만났을 때 프러포즈 했다”라고 말했다.

1998년 결혼한 김보성에게 안문숙은 “지금도 아내가 (결혼을) 후회 안 하나”라고 물었다. 김보서이 “후회 안 한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자, 안문숙은 “주식에 그렇게 갖다 바쳐도?”라고 지적했다. 김보성은 “주식을 어떻게 아나. 주식 힘들다 지금. 주식이랑 잘 안 맞는 것 같다. 계속 물타기 하는데 계속 내려간다. 이거 얘기하면 안 되는데, 4번째로 알고 있는데 5번째 상장 폐지다”라고 털어놨다.

김보성은 “이러다 한번 대박 나지 않겠나. 몇만 원짜리가 100원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의리로 더 산다. 아무 의미 없이 물량만 늘리고 끝난다”라며 “아내가 초창기에는 많이 말렸다. 6개월 간격으로 10배 오른 걸 세 번 놓치니까 ‘왜 이걸 놓치게 하냐’라고 했다. 10배가 3번이면 1,000배다. 거꾸로 ‘알았어, 오빠. 의리로 다 해봐’라고 하니까 그때부터 또 내려가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사선녀를 데리고 깊은 산속에서 의리, 단합력 체험을 했다. 제식 훈련에 이어 목봉 체조를 시작하자, 폭발한 안문숙은 김보성의 멱살을 잡는가 하면 욕설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마지막 훈련으로 딱밤 벌칙을 걸고 4대 1 줄다리기 대결을 제안했다. 허세를 부렸던 김보성은 시작과 동시에 사선녀에게 끌려가 웃음을 안겼고, 제작진에게 다이어트 때문에 패했다고 핑계를 댔다. 그러나 야생 통바비큐 준비 중에도 김보성은 계속 허술한 모습을 보여 굴욕을 당했다.

사선녀의 주도로 바비큐가 완성됐고,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보성이 여자의 의리에 대해 묻자, 혜은이는 딸 결혼식에 참석해 준 세 사람에게 고마워했다. 안문숙은 혼주석에 혼자 앉아 있다가 자매들 자리로 온 혜은이를 안아준 박원숙 모습을 떠올렸고, 박원숙은 “얘는 혼자 앉아 있고 다른 사람은 식구들이 앉아 있지 않나. 그냥 ‘나도 있어’ 이러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나도 네 편이야’ 그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보성은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수많은 사람과 의리를 지키지만 진짜 가슴끼리 만나는 느낌이 없이 공허하고 고독할 때가 있다. 네 분을 보면서 사나이 의리보다 오히려 진한 의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때 박원숙은 김보성에서 다시 한번 어머니를 따뜻하게 안아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라고 강조했다. 김보성의 어머니가 뇌출혈로 1년 넘게 병상에 계시다는 말에 혜은이는 “우리 어머니도 10년 넘게 누워 계셨다. 말도 못 하고 코에 호스를 넣었다가 목으로 이어졌고, 배꼽있는 데까지 했다. 말도 못 하고 그렇게 가셨는데 어머니가 계신 것만으로도 너무 힘이 됐다. 돌아가시고 나니까 힘이 하나도 없고 우울증이 오더라”고 털어놨다.

안문숙도 “양팔이 잘린 것 같더라. 일어날 수도 뭘 할 수도 없이 1년 내내 그랬다. 그러다 여기에 들어와서 힘을 받고 견디고 있다. 가시고 나면 잘해 드린 건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 살아 계실 때 잘해 드려라”고 조언했다.

김보성은 “쓰러지시기 전에 되게 무뚝뚝했는데, 쓰러지시고 나서는 표현을 하는데 그래도 쑥스럽다. 지금은 이마에 뽀뽀한 적도 있다”라고 변화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빨리 쾌차하시게 힘을 내 달라. 반드시 기적이 있다. 어머니 사랑한다”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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