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서 퇴출됐던 브룩스, 5년 만의 ‘ML 선발 복귀전’서 7이닝 3실점, QS+로 눈도장 ‘꾹’
대마초 이슈로 KBO리그에서 퇴출됐던 전 KIA 투수 애런 브룩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5년 만의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호투를 펼치며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브룩스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7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다만 오클랜드가 0-3으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브룩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선 것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2022년 4월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브룩스는 구원 투수로 등판했는데, 선발 등판으로 따지면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2019년 9월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5년 만이다.
브룩스는 1회말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카일 터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여기에 중계 과정에서 오클랜드 2루수 잭 겔로프의 송구 실책이 나와 실점도 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4회말에는 제레미 페냐와 야이너 디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렸고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또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브룩스는 단 84개의 투구수로 7회까지 막는 효율을 보였다.
브룩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9승(14패)을 거두고 있다. 브룩스는 다음 등판에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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