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팀 선발 출전시킬까요?' 포스테코글루, 직원의 농담 듣고 분노…토트넘은 부인

주대은 기자 2024. 5. 1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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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 직원의 농담을 듣고 분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한 직원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유스 팀과 경기해야 한다는 농담을 듣고 화를 냈다. 토트넘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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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 직원의 농담을 듣고 분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은 이를 부인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한 직원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유스 팀과 경기해야 한다는 농담을 듣고 화를 냈다. 토트넘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0-2로 패배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에 난처한 상황이 생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노리던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63)였다. UCL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소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당연히 맨시티전을 포함해 잔여 2경기 동안 승리가 필수였다. 이후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8)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져야 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야 극적으로 4위 등극이 가능했다.

그런데 토트넘의 승리는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오히려 좋은 일이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맨시티가 진다면 아스널의 우승 확률이 높아졌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승리하더라도 UCL 진출이 보장되지 않을 바엔, 차라리 맨시티에 지고 아스널이 우승하지 못하는 게 낫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리만 바라봤다. 그는 "우리에겐 여전히 UCL 티켓을 얻을 기회가 남아있다. 그 기회만 바라보며 도전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런데 일부 토트넘 직원의 생각은 달랐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대다수의 토트넘 직원은 평소처럼 업무에 집중했지만, 일부 직원들은 맨시티에 지는 게 낫다며 농담했다.

급기야 한 직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맨시티를 상대로 유스 팀이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부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의 선제골에 기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이 없다. 이기고 싶었다. 난 이 구단에서 성공하고 싶다. 그것이 여기에 온 이유"라며 "팬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승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팬들이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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