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애써 키운 약초밭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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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과 16일 밤 사이 강원도내 고산지대에 때 늦은 폭설이 내렸다.
특히 해발 1200m 고원지대인 평창군 미탄면 육백마지기에 5㎝정도의 눈이 내려 한창 자라는 작약 밭이 초토화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차 씨는 "10여년 동안 애써 키워온 작약이 하룻밤 사이 내린 폭설로 모두 망가져 출하가 불가능한 형편으로 올해 농사의 절반은 망쳤다"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품목으로 지정하는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의 보상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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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작약 재해보험 대상 미지정
15일과 16일 밤 사이 강원도내 고산지대에 때 늦은 폭설이 내렸다.
특히 해발 1200m 고원지대인 평창군 미탄면 육백마지기에 5㎝정도의 눈이 내려 한창 자라는 작약 밭이 초토화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육백마지기에서 작약과 여름철 수국 등 꽃을 재배하는 농업인 차재호(61)씨는 이날 때늦은 눈으로 노지 3000여㎡에 재배하는 작약 3000여 포기가 눈에 덮혀 얼어 올해 농사를 망치는 피해를 입었다.
10여년전 파종해 매년 작약꽃을 출하하는 차 씨는 지금 꽃망울이 맺히며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내린 폭설로 올해는 출하를 접여야 할 형편으로 수천만원의 금전적인 손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고원지대에서 꽃을 재배하는 차 씨는 3년전 늦은 추위로 재배하던 수국이 얼어죽는 일이 발생, 수천만원의 피해를 봤던 경험으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려 했으나 수국과 작약은 대상품목으로 지정되지 않아 가입이 불가능, 이번 피해에 대한 보상도 막막한 실정이다.
차 씨는 “10여년 동안 애써 키워온 작약이 하룻밤 사이 내린 폭설로 모두 망가져 출하가 불가능한 형편으로 올해 농사의 절반은 망쳤다”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품목으로 지정하는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의 보상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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