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 "라파에 추가병력 투입…작전 더 강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00만명 이상의 피난민들이 몰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병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작전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현지시간 16일 성명을 내고 "라파에 추가 병력을 투입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라파의 땅굴 여러 개가 우리 군에 의해 파괴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터널이 파괴될 것"이라면서 "이번 작전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는 이제 스스로 재정비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라며 "예비병력도 없고 무기를 제조할 능력도 없으며 보급·군수품도 없는 데다 부상당한 테러리스트를 치료할 능력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하마스를 지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검문소를 장악한 데 이어 전차를 주거 지역까지 진입시키는 등 하마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