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3세도 사임…홍씨 일가 전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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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16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천342억원으로 작년 동기(2천400억원)보다 2.4%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작년 동기(157억원) 대비 52.9% 축소됐다.
남양유업은 또 이날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가 지난달 22일부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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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16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천342억원으로 작년 동기(2천400억원)보다 2.4%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작년 동기(157억원) 대비 52.9% 축소됐다.
회사 측은 저출산과 우유업계 경쟁이 심해져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과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손익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17% 줄였다.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누적 영업손실은 3천156억원 규모다.
남양유업은 또 이날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가 지난달 22일부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남양유업은 최대 리스크였던 오너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회장은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대법원판결에 따라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준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존 파워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등 신제품 시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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