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 지수 장중 4만선 첫 돌파... 최고점 찍고 하락 마감

송혜진 기자 2024. 5. 1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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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장중 한때 다우지수가 4만 포인트를 넘자 환호하고 있다./로이터 뉴스1

16일 뉴욕증시는 다우 평균이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 포인트를 넘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마감했다. 다우 평균은 전거래일 대비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07포인트(0.26%) 내린 1만6698.32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오전 10시40분 기준 사상 처음으로 장중 4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 지표 둔화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머지않은 시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증시 낙관론이 지속해온 것이 반영됐다. 다우지수는 1993년 3월 처음으로 1만포인트선을 돌파했고, 2017년 1월 2만선을 처음 넘어섰다. 다만 이날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최종적으로는 투심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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