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만난 한중 경찰 총수... "마약, 피싱사기 등 초국경범죄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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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한국과 중국의 경찰 수장이 만났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공안부 본부에서 왕샤오훙 공안부장과 총수회담을 하고 초국경 범죄 대응 등 경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마약류 범죄와 피싱사기 등 초국경 범죄에 대한 공동대응을 약속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마약·전화금융사기 범죄 등 공동 위협 대응을 위한 중국 측과의 협력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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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운전면허 상호인정 재추진
10년 만에 한국과 중국의 경찰 수장이 만났다. 양국은 앞으로 마약과 전화금융사기 등 국경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른바 '초국경 범죄'에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공안부 본부에서 왕샤오훙 공안부장과 총수회담을 하고 초국경 범죄 대응 등 경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중 치안 총수가 만난 건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두 사람은 윤 청장이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왕 부장이 베이징 공안국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 베이징에서 한차례 조우해 대화한 인연이 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마약류 범죄와 피싱사기 등 초국경 범죄에 대한 공동대응을 약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과 초청 연수 등 인적교류 재개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해외도피 사범 송환 협력 의제 및 구체적 실행방안 등도 업무협약에 담겼다.
윤 청장은 회담 후 항저우로 이동해 피싱범죄 피의자 검거와 관련해 현지 공안국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주재관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한중이 협력하면 초국경 범죄는 물론 미래 위기에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마약·전화금융사기 범죄 등 공동 위협 대응을 위한 중국 측과의 협력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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