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중국 공안부와 초국경범죄 협력 강화

김남희 기자 2024. 5. 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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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초국경 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한층 강화된 치안 협력을 체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6일 중국 공안부 본부에서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과 만나 치안 총수회담을 가졌다.

윤 청장은 중국 공안부의 적극적 공조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이 전략적 치안 협력 동반자로서 양국 치안 환경을 개선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선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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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10년 만에 치안총수 회담
경찰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16일 중국 공안부 본부에서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과 만나 치안 총수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윤 청장과 왕 부장. (사진=경찰청 제공) 2024.05.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청이 초국경 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한층 강화된 치안 협력을 체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6일 중국 공안부 본부에서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과 만나 치안 총수회담을 가졌다. 양국 치안 총책임자의 만남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양측은 마약·전화금융사기 등 초국경 범죄 공동대응을 약속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과 초청 연수 등 인적교류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개정된 '경찰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약속했다. 이는 이번 회담의 주요 내용을 반영하여 1996년 체결한 협약을 개정한 것이다.

업무협약에는 ▲초국경 범죄에 대한 대응 ▲인적교류 재개 ▲운전면허 상호인정(시험면제) 협정 추진 ▲해외 도피 사범 송환 협력의 의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담겼다.

경찰청은 지난해 경찰 주재관들을 통해 공안부와 공조해 중국에 거점을 둔 전화금융사기 단체 조직원 11명을 항저우에서 검거, 송환한 바 있다. 올해는 같은 조직원 29명을 중국 다롄에서 추가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 청장은 중국 공안부의 적극적 공조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이 전략적 치안 협력 동반자로서 양국 치안 환경을 개선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선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회담 이후 항저우로 이동해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검거 및 송환에 협조한 공안국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우리 경찰 주재관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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