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쓸어담더니”…시총 10조 턱밑까지 올라간 ‘이 종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된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이 다시 1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증권가에는 에코프로비엠과 HLB가 이전상장을 마치면 알테오젠이 코스닥 대장주에 오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등장했다.
연초 시총이 3조원 수준이던 알테오젠은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와의 독점 계약 소식에 급등하며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뛴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는 에코프로비엠과 HLB가 이전상장을 마치면 알테오젠이 코스닥 대장주에 오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등장했다.
연초 시총이 3조원 수준이던 알테오젠은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와의 독점 계약 소식에 급등하며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뛴 상태다. 지난 3월에는 시총 10조원을 넘기기도 했으나, 같은 달 대주주가 대규모의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를 시행한 이후 아직 10조원 고지를 다시 밟지 못하고 있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MSCI 편입’이라는 재료까지 갖춘 알테오젠으로 이날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몰렸다.
16일 외국인과 기관은 알테오젠을 각각 138억원과 275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데다가 전날 나온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에 알테오젠과 함께 MSCI에 신규 편입한 HD현대일렉트릭과 엔켐은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에 각각 0.19%와 1.36% 하락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성장주들이 반등하고 있다”며 “바이오 종목 가운데서도 재료가 있는 종목이 몇 가지 없어 MSCI에 편입한 알테오젠에 투심이 쏠린 모양새”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알테오젠이 독보적인 제형변경 기술을 바탕으로 2위를 넘어 코스닥 대장주로의 부상을 점치고 있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제형으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기술 ‘ALT-B4’를 보유한 기업이다.
하이브로자임기술은 알테오젠을 비롯해 할로자임 등 세계적으로 단 두 기업만 갖고 있는 기술이다. 알테오젠은 이미 SC기술로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머크, 산도즈 등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알테오젠의 신제품 매출이 발생하면서 시총 40조원이 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의 실적에 근접하며 주가가 크게 뛸 거라는 분석이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목표주가로 30만원을 제시하면서 “알테오젠이 자체 제작한 테르가제와 산도즈·인타스 등에 기술수출한 4개 제품의 매출이 2025년 본격화되어 국내 바이오기업 중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LB의 FDA 승인이 불발되면서 이전 상장이 미뤄지더라도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HLB가 FDA 승인에 실패하게 되면 수급이 알테오젠으로 옮겨지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며 “FDA 결과가 관계 없이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총 1등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평생 낸 국민연금 64만원, 공짜 기초연금도 64만원”…서민들 뿔났다 [언제까지 직장인] - 매일
- [속보] 22대 상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추미애 꺾고 이변 - 매일경제
- “지금 집값이 4억6천인데 부담금 5억내라고?”...시장서 외면받는 ‘이 아파트’ - 매일경제
- “아름 다운 외모”…‘56억원’ 세계서 가장 비싼 소, 경매에 나온 이유 - 매일경제
-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결혼 7년만에 이혼소송 낸 매킬로이 - 매일경제
- “이런 직장 상사 봤나”…부하 직원 치아 부러뜨리고 강제로 자격증 따게 한 공기업 간부 - 매
- 22대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추미애 첫 ‘여성 의장 꿈’ 물거품 - 매일경제
- 술집에서 800만원 먹튀…가게 주인이 깜빡 속은 이유는 - 매일경제
- “26년간 돌봤지만 끝내”…장애아들 살해한 어머니, 선처 - 매일경제
- 전 맨유 슈퍼스타, 제2의 음바페 찾는 영화 출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