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뒷문 주인 주승우 “아직 부족하지만..마무리는 꿈꾸던 보직, 뒤 없으니 내가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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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우가 터프 세이브 소감을 밝혔다.
마무리 투수 주승우는 1점차로 리드한 9회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
주승우는 "마무리는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꿈꾸던 보직이다. 마무리가 멋있는 것 같다. 오승환(삼성) 선배님을 좋아했다. 감독님께서 마무리를 맡긴다고 하셨을 때 너무 좋았다"며 "다치지 않고 1군에서 풀타임을 뛸 수 있는 팔을 갖고 싶다. 그리고 10세이브, 10홀드 등 포인트를 많이 쌓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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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주승우가 터프 세이브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5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6-5 신승을 거뒀고 2연승을 달렸다.
마무리 투수 주승우는 1점차로 리드한 9회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오지환, 문보경을 연이어 범타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시즌 뒷문을 처음 맡은 주승우의 첫 1점차 세이브였다. 시즌 4세이브째.
주승우는 "오늘 원하는대로 공이 잘 안가서 중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직구가 좋으니까 그냥 자신있게 던졌던 것이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주승우는 "확실히 마무리 투수가 어려운 보직인 것 같다. 분위기도 (중간계투일 때와는)다르다. 그래도 포수 (김)재현이 형이 멀리서도 자신있게 하라고 하는 모습이 보여서 더 자신감있게 던졌던 것 같다"며 "뒤가 없으니까 내가 끝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9회 선두타자 오스틴을 잘 막아냈지만 문성주와 신민재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줬다. 주승우는 "너무 세게 던지려고 했던 것이 오히려 공이 뜨고 바닥으로 향하고 했던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침착하게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1사 1,2루 위기에서 오지환을 뜬공으로 막아낸 주승우는 문보경에게 유격수 방향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유격수 김휘집이 잘 잡아냈다. 주승우는 문보경의 타구가 마치 '슬로모션'처럼 보였다며 "신기한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데뷔 3년차 주승우는 처음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주승우는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7,8회 던졌을 때와 9회 던졌을 때는 다른 것 같다. 형들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코치님들께도 물어보고 해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에는 뒷문을 든든히 지키던 조상우, 김재웅 등이 있다. 주승우는 "상우 형이 '너는 직구가 장점이다. 포크볼은 낮게 떨어질 때 정말 좋다.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승부하라'고 해줬다. 마운드에서 그 생각이 났다. 형이 말해준 것이 생각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든든한 선배들의 조언이 외로운 마운드에서 의지할 힘이 됐다. 주승우는 "감독님이 '원아웃 잡을 때마다 왜 그렇게 숨이 가빠지냐'고 하시더라. 계속 심호흡을 하고 가라앉히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주승우는 "마무리는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꿈꾸던 보직이다. 마무리가 멋있는 것 같다. 오승환(삼성) 선배님을 좋아했다. 감독님께서 마무리를 맡긴다고 하셨을 때 너무 좋았다"며 "다치지 않고 1군에서 풀타임을 뛸 수 있는 팔을 갖고 싶다. 그리고 10세이브, 10홀드 등 포인트를 많이 쌓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사진=주승우)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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