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미투 논란 자숙, 고난이라 생각 NO..넘어진 김에 쉬어 가” (‘피디씨’)[종합]

김채연 2024. 5. 16. 2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오달수가 미투 논란 이후 공백기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6년동안 묻어둔 배우 오달수 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미투 폭로가 나온 뒤 오달수는 tvN '나의 아저씨'를 비롯한 모든 활동에서 하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오달수가 미투 논란 이후 공백기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6년동안 묻어둔 배우 오달수 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오달수는 공백기에 거제에서 지냈다며 “농사는 해 뜨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 그때 막거리 한잔 마시면 기가 막힌다. 그때 밭농사를 했다. 파는 건 아니고 토마토, 배추, 상추를 키우면서 따 먹었다. 밭에서 조금 나가면 유치원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유치원에 나눠줬다”고 회상했다.

오달수는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마음이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그때가 꿈갔다. 어떻게 보면 힘든 시기였는데 그때가 절대로 나에게 고난의 시간이었다고 생각 안 한다. 기를 채울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말이 씨가 된다고. 작품 얘기를 하고 있을 때 매니저한테 ‘계약 안 했으면, 안 하면 안 될까? 너무 힘들다’ 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만약 그때 안 꺾이고 그대로 갔으면 두렵다. 과연 어떻게 됐을까 싶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였고, 조연 배우로서 누려볼 건 다 누려봤다”며 “누려본다는 게 좋은 작품, 좋은 감독, 좋은 주연 이런 양반들과 같이 작업을 꽤 오래했다. 나같이 운 좋은 배우도 드물다. 오만해지거나 건강을 해쳤거다, 관객들에게 질렸거나 그러지 않았을까 위로해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달수는 2018년 2월 동료 배우를 성추행,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미투 폭로가 나온 뒤 오달수는 tvN ‘나의 아저씨’를 비롯한 모든 활동에서 하차했다. 이듬해 8월 해당 사건은 공소시효 만료로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내사 종결돼 무혐의를 받았다.

이후 오달수는 2020년 영화 ‘이웃사촌’으로 복귀했으며,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라즈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하며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