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김호중 사고 당일 동영상 공개…김호중 측 “아티스트 향한 추측성 보도, 자제 부탁”
김호중 소속사 측은 16일 종편 채널A가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이날 채널A는 뉴스를 통해 동영상을 공개하며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앞. 남성 여럿이 가게 밖을 나섭니다. 그 가운데 밝은 머리색에 특이한 무늬의 상의를 입은 남성이 느긋하게 걸어 나옵니다. 남성은 잠시 휘청이더니 대리기사가 대기하고 있는 검은색 승용차 조수석에 올라탑니다. 그리고 일행들의 배웅을 받으며 가게를 떠납니다”라며 “가수 김호중 씨 명의 고급 승용차로 지난 9일, 유흥주점 대리 기사가 김 씨를 집까지 태워다 주는 모습입니다”라고 멘트를 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측은 채널A 보도에 대해 “마치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음주를 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채널A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호중 소속사는 또 “이번 김호중 사태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예정이다. 부디 아티스트를 향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호중 소속사 측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오후 채널A에서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의 보도는 마치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음주를 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채널A에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는 이번 김호중 사태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이광득 대표 등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예정입니다. 부디 아티스트를 향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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