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동굴 위치한 목장에 리조트 조성

제주방송 신효은 2024. 5. 16. 2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귤껍질을 말리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신천목장에 대규모 리조트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마장굴이라는 용암동굴이 부지에 포함돼 있어 앞으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12만 제곱미터 일대에 휴양리조트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부지에는 천연동굴인 마장굴이 포함돼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감귤껍질을 말리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신천목장에 대규모 리조트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탐라시대때부터 조선시대때까지 각종 역사를 간직한데다,

마장굴이라는 용암동굴이 부지에 포함돼 있어 앞으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바다와 맞닿은 곳에 초원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말과 소를 키워 진상하던 곳이었고,

최근에는 겨울철에 감귤 껍질을 말리는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 12만 제곱미터 일대에 휴양리조트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업시행자는 사업비 5천억원 가량을 들여 189실 규모의 숙박시설와 아트갤러리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주자치도에 제출했습니다.

이 사업부지에는 천연동굴인 마장굴이 포함돼 있습니다.

길이 570m, 가로 5.5m, 세로 1.8m의 규모로 입구부터 남동쪽으로 여러 가지굴이 있고 용암선반과 용암산호가 잘 발달돼 있고, 호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신효은 기자
"특히 사업부지에 위치한 동굴은 해안선과 직접 연결되면서 바다와 접한 용암동굴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서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됐습니다.

참여위원들은 대체로 해양 경관과 지역 식생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문했고

특히 마장굴에 대한 원형보전과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완충구역을 충분히 확보하거나, 동굴 분포에 대한 정밀 조사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업자는 JIBS에 동굴 전체를 원형 보전하고 동굴 경계로부터 10m 이상 완충 공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진행될 문화재지표조사 결과에 따라 완충공간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략환경 영향평가가 올해 말까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사업이 본격화되면 해당 부지에 대한 역사 문화적 가치 평가와 보전 계획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전용문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