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뷔 최고투'… 삼성 코너, 역전승 발판 놓다[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4. 5. 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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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우완 코너 시볼드(28)가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코너가 묵묵하게 마운드를 지키자 삼성 타선은 8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며 코너의 호투에 화답했다.

삼성은 코너의 활약과 8회초 2사 2루에서 나온 이성규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SSG를 12-4로 제압했다.

KBO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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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우완 코너 시볼드(28)가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코너가 묵묵하게 마운드를 지키자 삼성 타선은 8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며 코너의 호투에 화답했다. 

코너 시볼드. ⓒ스포츠코리아

코너는 16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동안 94구를 던져 3실점(2자책)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했다.

코너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4.76에서 4.47로 하락했다. 삼성은 코너의 활약과 8회초 2사 2루에서 나온 이성규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SSG를 12-4로 제압했다.

코너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승3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있었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특히 이닝 소화력이 아쉬웠다. 코너는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 출전해 45.1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경기 당 이닝은 5.04에 불과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코너의 이닝 소화력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관건은 제구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코너는 이날 박진만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보답하는 투구 내용을 펼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왼쪽). ⓒ연합뉴스

코너는 1회부터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찌르는 제구로 SSG 타선을 압도했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자 장기인 구위가 살아났고 코너는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SSG 타선을 압도했다. 

순항하던 코너는 3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에 솔로포, 1사 후 최지훈에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고 2실점을 내줬다. 이어 4회말에는 류지혁의 홈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코너는 흔들리지 않았다. 게속해서 안정감 있는 투구로 SSG 타선을 손쉽게 요리했다. 코너는 7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KBO리그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했다. 코너의 올 시즌 최다 이닝 소화였다. 우려했던 사사구는 단 2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코너가 긴 이닝을 소화하자 타선도 뒤늦게 응답했다. 8회초 2사 1루에서 류지혁의 동점 1타점 적시 2루타, 이성규의 결승 투런포로 5-3을 만들었다. 이어 김헌곤의 백투백 홈런을 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 시볼드. ⓒ스포츠코리아

KBO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 코너. 이 경기를 기점으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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