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문 입지 확인…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박지은 2024. 5. 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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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오늘 찾아가는 9시 뉴스는 국제 크루즈선 취항을 계기로 서산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산은 국제 크루즈뿐 아니라 서산공항 개항을 추진하고 있고,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개통도 앞두는 등 사통팔달 국제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산을 비롯한 충청권 경제에 미칠 효과와 관광,여행업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13만 톤급 선박의 접안 능력을 갖춘 서산 대산항.

화물항으로 이용해오다 8년 만에 크루즈 관광객을 맞으면서 비로소 국제여객터미널로서의 역할을 확인했습니다.

충남에서 열린 첫 국제 관문으로, 무엇보다 입지의 우수성이나 국내외 안팎의 수요를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윤효진/코스타 크루즈 영업부 차장 : "(지역 내 크루즈 관광객) 30% 수요가 가능한 지역, 그리고 70% 관광객이 와서 관광할 수 있는 관광지가 있는 지역, 그런 점으로 봤을 때 서산시가 앞으로 준모항으로 정기선을 유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가장 큰 관심은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

당장 이번 크루즈 관광객들은 인근 카페와 식당을 찾았고, 지역 농특산물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박명서/서산 삼길포항 상인 : "크루즈선이 (정기적으로) 운행하면 관광객들이 더 많이 유입되겠죠. 더 좋아지겠죠."]

크루즈 관광객 24명이 정규직 1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크루즈 1척이 태운 관광객 수는 비행기 15대 수용 인원과 맞먹어 주요 기항지마다 가파른 매출 증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크루즈가 정박하는 기항지마다 관광객 1명이 소비하는 금액은 15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만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 공항과 지난해 첫 삽을 뜬 대산-당진 고속도로까지 완성되면 유기적인 교통망이 확충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

당장 내년부터 대산항에서 주기적인 국제 크루즈 출항이 계획되고 있는 만큼, 지역 상권에 불어올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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