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부터 다시 봄... 최고 기온 28도까지 올라
김윤주 기자 2024. 5. 16. 21:13
16일 새벽까지 강원도 산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때아닌 ‘5월 설국’이 생겼다. 고성군과 인제군 경계에 있는 향로봉에도 14.9㎝의 눈이 쌓였다. 전날 기상청은 5월 중순으로는 이례적으로 강원 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었다. 이와 함께 내륙 지역 등 전국 각지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처럼 지각하듯 나타난 ‘5월 동장군’의 위세는 17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에서 5월 중순에 이례적으로 발생한 많은 눈에 대해 “한반도 상공에서 북쪽의 찬 공기와 동쪽의 수증기가 만나 충돌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부터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남하하기 시작했는데, 마침 동해 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 등으로 고온 다습해진 공기와 만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비가 지표면으로 내려오면서 영하까지 기온이 내려간 강원 산간 등 일부에는 눈이 돼 내렸다.
한편 17일 오전 최저 기온은 전국에서 영상 7~16도로 다소 쌀쌀하다가, 낮부터는 최고 기온 20~28도로 다시 예년 봄 기온을 되찾겠다. 이날 남해와 동해안 등지에서 강한 바람과 물결이 이어지므로 주의해야겠다. 18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일부 구름을 제외하면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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